전남·광주 통합 특별법 발의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별시장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르는 가운데 제3 후보 출마설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속해서 거론되는 제3 후보 출마설과 관련해 "현재 거론되는 특별시장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해 내켜 하지 않는 사람들의 희망 사항"일 가능성이 크다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3 후보가 설사 나서더라도 "전략공천이 아닌 입후보 예정자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치러야 한다"라고 강하게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때 전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주변에서 현직 장관인 만큼 '전략공천'을 보장받고 출마하라는 말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경선에 참여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라며 "설사 제3 후보가 나오더라도 이른바 계급장 떼고 경선을 거쳐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통합 특별시장 선출 과정에서 돌연 제3후보로 전략공천이 이뤄지면 시도민이 수긍하겠느"냐며 제3 후보가 갑톡튀(갑자기 톡 튀어나와) 하더라도 역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가 강기정 광주시장과 주도해 지역국회의원들과 전남·광주 통합 밥상을 차려 놓았는데 제3 후보가 출마해 숟가락만 얹는 식의 '무임승차' 하려는 것을 우회적으로 직격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어 "전략공천으로 광주시장이 되었던 윤장현 시장 케이스에서 학습 효과가 있어, 여당 경선을 2달여 앞두고 제3 후보가 나오더라도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감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칭찬 한마디로 정 청장이 여당 서울시장 후보군에서 지지도가 급상승했던 것처럼 이 대통령이 특별시장 제3 후보에 대해 '띄워주기'에 나서면 특별시장 여당 경선전도 예측불허로 치러지지 않겠느냐"며 제3 후보 출마설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