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농산물 공급 대체로 안정적…가격 낮은 채소류 당분간 가격 유지할 듯

농식품부, 2일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채소류 공급 여건 충분하고 가격 낮아…청양고추 등 일부 시설작물은 일시적 가격 상승
국산 과일류 안정적 공급…수입과일 가격 상승

황진환 기자

한파 속에도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공급이 대체로 안정적이고 채소류는 당분간 낮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쌀과 배추, 돼지고기 등 중점품목과 최근 수급 우려 품목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채소류는 공급 여건이 충분하고 가격이 낮은 편으로 당분간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파·일조량 부족으로 청양고추, 상추 등 일부 시설작물은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2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높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하량이 회복될 전망이다.
 
생산량 및 대과 감소로 가격이 높은 사과는 대체 소비 유도를 위해 포도, 감귤 등 공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 및 중소과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두 배 확대해 공급 중이다. 또 지난주부터 가락시장을 통해 지정출하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그 외 국산 과일류는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나 고환율 등으로 수입과일은 가격이 상승했다. 국내 소비량이 높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3품목에 대해서 할당관세 신청을 완료했고 2월 중순 이후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축질병 확산 우려로 가격이 전·평년 대비 높았던 계란은 할인지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시범 수입한 신선란도 홈플러스 등을 통해 5900원에 판매중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한파, 가축전염병 등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 변동이 있지만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편이다"며 "앞으로도 기상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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