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최고 비만치료제 목표 'HM15275' 임상 순항"

"FDA 임상 2상 승인 후 석 달 만에 첫 투약 완료…삼중작용제로 25% 감량, 감량 질도 개선"

한미약품 R&D센터.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가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한 이후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밟아 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은 뒤 석 달여 만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첫 환자 투약이 속도감 있게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HM15275는 한미약품의 비만신약 프로젝트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이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첫 GLP(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15275는 GLP-1 수용체뿐 아니라 GIP(위억제펩타이드)와 글루카곤 수용체에도 작용해 비만 및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또, GIP 수용체 작용제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이 세 가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위 절제 수술을 능가하는 25%의 체중 감량 효과를 지향하면서도 대사 최적화 기전을 통해 근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HM15275는 체중 감소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중 25% 감량은 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와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의 15~20% 감량 효과보다 한층 뛰어난 것이다.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HM15275는 수술적 요법을 능가하는 체중 감량 효과를 토대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즉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