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위권 진입 목표" 伊 설원 녹일 패럴림픽 선수단 출사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주역들이 이탈리아의 설원을 향한 뜨거운 도전을 시작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열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양오열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휘영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하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 노력의 결과가 설원과 빙판에서 활짝 꽃필 거라 믿는다"며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 이 자리에 선 과정 자체가 이미 값진 성취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중심 원칙에 따라 사전 전지훈련과 스포츠과학 지원, 장비·심리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선수 16명을 포함한 4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하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캠프 준비를 마친 선수단 본진은 오는 27일 결전지인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방패연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공식 단복과 시상복도 함께 공개됐다. 특히 시상복 지퍼 하단에는 '국가대표'라는 문구가 점자로 새겨져 시각장애인 선수들에게 특별한 자부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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