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시장 선거 신호탄 쏜 민형배…6·3 지선 본격화

3일 예비후보 등록 돌입 앞두고 광주·전남 선거전 '격랑'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형배 국회의원. 민형배 의원 측 제공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입후보 예정자 중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서 통합 시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민형배 의원은 2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와 전남의 경계를 허물고, 서울을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전남광주특별시의 초대 시장으로 일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전남과 광주가 이미 하나의 생활권·경제권·문화권이라며, 행정통합은 목적이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을 키우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성장통합과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다섯 가지 통합 원칙을 제시하며 통합단체장 선거 구도를 본격화했다.

오는 3일부터는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광주·전남 정가는 120일간의 본격 선거 국면에 돌입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통합단체장과 통합교육감 각 1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400명 이상이 선출될 예정이다.

특히 통합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통합단체장 선출이 현실화되는 분위기 속에,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경계를 넘는 선거전도 이미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이개호·이병훈·정준호·주철현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통합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민주당 외 정당 인사들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합단체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아직 법 제정 전인만큼 통합단체장 출마자들은 광주시장·광주시교육감·전남지사·전남도교육감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또 민주당 공천 방식과 경선 일정,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연대 여부 등 굵직한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어 광주·전남 지방선거 판도는 당분간 안갯속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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