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동메달 후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현역 은퇴 선언

박종우 인스타그램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 박종우가 축구화를 벗는다.

박종우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앞으로의 계획과 또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이제야 내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익숙했던 이름인 '선수 박종우'라는 호칭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은퇴를 알렸다.

박종우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중국 광저우 푸리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 클럽과 에미리트 클럽에서 뛰었다. 다시 K리그로 돌아와 수원 삼성, 부산에서 활약했고, 최근까지 태국 농부아 핏차야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 등 국가대표로도 15경기에 출전했다.

박종우는 "축구 인생의 모든 순간 동료들, 지도자들, 늘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준 팬들이 있었다. 환호로 가득 찬 경기장도, 조용히 고개를 숙였던 패배의 날도, 언제나 팬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그라운드에서 뛰던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사한 순간이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로서의 여정은 마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여러분을 향한 감사함을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 삶에서도 축구를 통해 배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진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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