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가뭄 '비상급수 1단계'…수돗물 안정 공급 총력

가뭄 장기화하면 단계별 제한급수

통영 욕지댐.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가뭄으로 저수율이 떨어진 통영 욕지도 지역의 식수난을 막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도는 통영시 욕지도의 식수원인 욕지댐의 저수율을 상시 점검하고, 단계별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2일 밝혔다.

욕지도는 섬 특성상 물이 부족하다. 가뭄이 심각해지면 육지에서 생수를 공급받아야 할 정도다.

지난 2024년 7월 욕지도 저수지와 정수장을 확장하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욕지도와 주변 섬으로 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욕지댐 저수율이 낮아진 상태다.

도와 통영시는 가뭄에 대비해 지하관정을 개발하고, 급수선과 식수댐을 잇는 비상연계관로 설치를 마쳤다. 지금은 비상급수 계획 1단계에 따라 지하관정을 가동 중이다. 아직 제한급수 단계는 아니어서 당분간은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뭄이 길어져 저수율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단계별 제한급수에 들어간다. 도는 이 때 병입 수돗물과 생수를 지원하고, 급수차·급수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민간·해경 급수선도 투입한다.

단기 대책과 함께 구조적 개선도 병행한다. 욕지도의 유수율은 약 53%로 도내 평균보다 낮다. 도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을 확대해 유수율을 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려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