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 최대 9cm의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사고와 차량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는 낙상 8건, 교통사고 5건, 기타 1건 등 총 1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낙상 사고로 인해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교통사고 5건, 낙상 3건, 고립 2건, 기타 4건 등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이 눈에 미끄러져 접촉사고가 나면서 4명이 다쳤다.
눈길에 차량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탓에 출근이 늦어지는 등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대구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평소에는 25분에서 30분이면 출근하는데 오늘은 칠곡을 벗어나는 데만 40분이 걸렸다. 눈이 많이 오니까 차들이 거의 5~10km로 주행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에서 달서구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한 50대 여성 박모 씨도 "평상시에는 30분 안으로 올 수 있는데 차가 막혀 40분 정도 걸렸다"라고 토로했다.
대구에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해 팔공CC~파계삼거리 9km 구간과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도로 1km 구간 양방향 운행이 한때 통제됐다가 지금은 해제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은 문경 동로 9.0cm, 영주 부석 6.1cm, 봉화 석포 4.2cm, 상주 화서 2.7cm, 칠곡 팔공산 2.5cm, 김천 2.2cm, 대구 1.7cm 등이다.
한편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