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 가덕도 테러 TF'에 24명 추가 투입…관련 기록 확보

수사인력 24명 보강…총 69명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다수 포함
내란 특검·국정원 등 기록 확보 중

지난 2024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가덕도 이재명 대통령 피습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수사 태스크포스(TF)가 수사 인력을 추가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관련 기관들로부터 사건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8일 (수사 TF에) 수사 인력 24명을 보강해서 총 69명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 공판이 일부 진행됐기 때문에 법률적인 부분을 추가로 검토해줄 사람들을 심층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 등 여러 명을 포함해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사건 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관계자는 "부산지검 공판 기록과 내란 특검 불기소 사건 기록 등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사건이 테러로 지정되지 않았던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자료를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경찰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배후·공모 세력 등 축소 은폐와 초동 조치 과정상의 증거인멸 여부, 테러 미지정 경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목표로 한다며 수사 TF를 출범했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어 이 대통령 사건을 테러방지법상 테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중 60대 남성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당시 윤석열 정부 국가정보원과 대테러센터 등은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현 여권을 중심으로 초동 대응 과정에서 현장 증거를 인멸하고 사안을 축소 또는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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