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 예방 위해 AI상담과 시민상담사 도입

연합뉴스

서울시가 자살예방을 위해 AI 상담과 '시민상담사' 도입 등 정신건강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에 자연어 기반AI 상담챗봇 '마음이'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마음이'는 전화연결 전 단계에서도 시민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울·불안·자살위기 등에 관한 공감형 대화를  제공하고, 상담내용에 따라 실시간채팅 상담이나 전화상담으로 연계한다.

서울시는 '마음이'가 공감형 대화로 시민의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3~4차례 대화 뒤 실시간 상담채널로 연결함으로 써 위기상황의 초기 대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음이'는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누리집(https://seoulspc.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보건·복지분야 은퇴자와 자살 유족, 자살 시도 회복자 등으로 이루어진 시민상담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민상담사는 약 석 달 동안 실습과 견습상담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간채팅과 전화상담사로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9.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8명의 약 2.7배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4.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AI챗봇 마음이는 상담의 문을 여는 역할, 시민상담사는 공감으로 마음을 잇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을 때 언제든 응답받을 수 있는 상담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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