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비치된 소화기 한 대가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았다.
광주 광산소방서는 지난 29일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자체 진화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됐다. 이를 발견한 입주민이 집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곧바로 불을 꺼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보조배터리와 침구류 일부가 타는 데 그쳤다. 소방당국은 초기 대응이 늦었다면 화재가 주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홍원 광산소방서장은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가정에서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