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재 사망 933명…62%가 주택에서 발생

연기·유독가스 흡입이 가장 큰 원인
평소 피난시설과 대피동선 파악 철저히 해야


최근 3년간('22~'24)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933명이며 3명 중 1명이 겨울철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년간 계절별 화재 사망자는 봄 254명(27%), 여름 174명(19%), 가을 181명(19%), 겨울 324명(35%)이었다.

이 중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만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24%(228명), 부상 31%(2058명)다.

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중 사망 62%(576명), 부상 44%(2,896명)가 주택에서 발생했고, 이런 인명피해의 35%가 피난 중에 발생했다.

특히 주택화재(총 3만1510건)의 연소 확대 범위를 살펴보면, 대부분(89%)의 화재가 확대되기보다는 발화지점과 발화층에서 진화됐다.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확대 범위는 크지 않지만 사망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상황별 행동요령을 보면 우선 자기 집에 불이 났을 경우 화재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상이나 옥상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에는 고립이나 연기·유독가스 유입 위험이 있는 승강기보다는 계단을 이용한다.

출입문을 통과할 때는 손잡이의 열기를 먼저 확인하고, 탈출 후 열었던 문은 꼭 닫아 연기 확산을 막는다.

현관 대피가 어려우면 집안의 대피공간, 옆집과 연결된 경량칸막이, 아래층으로 연결되는 하향식 피난구 등을 활용해 대피하고 119로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려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대피 공간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때는 화염과 연기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젖은 수건 등으로 문틈을 막아 연기유입을 차단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불길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119에 신고한 후,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주택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대피동선과 상황별 행동요령을 꼭 숙지하고, 실제 화재 시 당황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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