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 생산, 반도체·전자부품 제외하면 마이너스

연합뉴스

지난해 반도체·전자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

1일 국가데이터처의 광업제조업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규모별 제조업생산지수(매출액 기준, 2020년=100)는 중소기업이 98.3으로 전년보다 3.3% 하락했다. 지난 2015년 집계 시작 이후 10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며 지수 자체도 최저 수준이다.

반면 대기업 생산은 지난해에 3.0% 증가해 2년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고, 대기업생산지수는 118.8로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제조업 생산지수가 10.2% 상승하며 집계 후 최고 수준인 147.8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 생산지수는 1.7% 상승했는데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제외하고 산출하면 0.3% 하락한 것으로 나온다. 제조업보다 범위를 확대해 광업 및 제조업 혹은 광공업으로 분석해봐도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제외하면 마이너스가 된다.

제조업 생상지수에는 조선업도 크게 기여했다.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선박 및 보트건조업을 빼면 1.7%에서 1.2%로 감소한다. 산업생산이 특정 산업으로 편중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반도체와 조선업 등 주력 산업의 선전이 다른 산업의 어려움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착시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년 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잠정치) 증가율은 0.5%로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1.1%) 이후로 5년만에 최소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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