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도시 시위·폭동…요청 전까진 개입 없을 것"

"연방요원 공격은 그 이상의 후과 겪을 것"
이민단속 비난 거센 상황에서 새 방침 내놔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정치인이 이끄는 도시에서 격렬 시위나 폭동이 발생하기 전에는 연방 정부가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이 형편없이 운영하는 여러 도시들의 시위 또는 폭동에 대해 그들이 먼저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가담하지 말라고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많은 돈을 받는 미치광이들과 선동가, 반란자들에 의해 공격받는 모든 연방 건물들은 매우 강력하게 지킬 것"이라며 "이민세관단속국이나 국경순찰대에 연방 정부 재산을 매우 강력히 보호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유념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요원의 얼굴에 침을 뱉거나 연방 차량 헤드라이트를 파손하는 행위, 요원이나 차량에 돌·벽돌을 던지는 행위 등을 열거한 뒤 "해당자들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후과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연방 요원들의 이민단속 방식에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앞으로는 도시의 요청이 있을 때만 개입하겠다는 새로운 방침을 세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밤 오리건주 유진에서 범죄자들이 연방 건물에 침입한 사건을 언급하며 "현지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지방 정부가 반란자, 선동가, 무정부주의자들을 통제할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즉시 지원을 요청하는 현장에 투입돼 상황을 매우 쉽고 체계적으로 수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CE, 국경순찰대, 필요하다면 우리 군대는 연방 재산 보호에 극도로 강력하고 냉정할 것"이라며 "법원 건물, 연방 건물 또는 우리의 보호 아래 있는 어떤 것도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손상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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