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선두권 경쟁에 악재가 발생했다. 국가대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25)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정지윤은 1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시즌 이후 부상 회복을 위해 구단 및 의료진의 관리 아래 치료와 재활을 해왔고, 완치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즌을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시즌을 치르며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현재 상태로는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기 어렵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지윤은 "병원 및 구단과 충분한 논의 끝에 지금은 무리한 선택보다는 선수로서 더 오래 코트에 설 수 있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같은 부상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한 상태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윤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피로 골절을 겪어왔다. 올 시즌 25경기 중 19경기(64세트)에 출전해 210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정관장을 3-0으로 누르며 시즌 15승 10패로 승점 45가 됐다. 같은 승점의 흥국생명(14승 10패)을 승수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2)를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