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의 선두 쟁탈전이 뜨겁다.
29일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남녀부 모두 선두 팀이 일격을 당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30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열세를 딛고 만들어낸 '코트 반란'이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전 승리로 종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승점 52)는 2위 흥국생명(승점 45), 3위 현대건설(승점 42), 4위 기업은행(승점 39)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위 흥국생명도 후반기 첫 경기였던 29일 홈경기에서 5위 GS칼텍스(승점 35)에 2-3으로 발목을 잡혔다. 이로써 선두권 진입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놓쳤다. 여자부는 5라운드 막판 도로공사-현대건설(13일), 도로공사-흥국생명(17일)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 향방이 어느 정도 결정될 전망이다.
남자부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48), 2위 대한항공(승점 45), 3위 한국전력(승점 40), 4위 KB손해보험(승점 39) 등 네 팀이 승점 9 범위 안에서 엎치락덮치락 싸우고 있다.
10연승 고공비행을 하던 대한항공이 주축 공격수인 정지석과 임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 5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9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2-3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독주 체제 구축에 실패했다. 상위권 쟁탈전에서 어느 팀이 6라운드까지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차지할지 지켜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