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러트닉, 연이틀 만났지만…"좀 더 대화가 필요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 굉장히 깊어졌다"
김정관 "귀국후에도 '화상협의'를 이어갈 것"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관세 인상'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연이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났지만, 합의점에 다다르지는 못했다.
 
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오전 러트닉 장관을 만난 뒤 취재진에 "서로의 입장을 교환했지만, 아직 좀 더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추후에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방문 중 급히 미국에 들어온 김 장관은 전날에도 러트닉 장관을 만났다. 
 
다만 김 장관은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는 굉장히 깊어졌고, 어떻게 절충점을 찾을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두 차례 대면한 만큼 앞으로는 화상을 통해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김 장관은 "미국에서의 협의는 끝났고, 귀국 후에도 화상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미국이 '관세 인상' 방침을 철회할 것을 설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한국 국회에서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러트닉 장관도 지난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대미 투자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실행에 필요한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은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한국과의 협의를 통한 관세 인상 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