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합당, 이해찬 추모 뒤 조용하진 않을 듯"[한판승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합당 밀약설? 사생활 보호필름 좀
김어준 배후설? 카더라 추정일뿐
민주당은 쫓아내며 싸우진 않아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김어준 배후설, 카더라는 아닌듯
조국, 나르시시즘의 최고봉
李 입장에선 차기 주자 싫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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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더 할까요? 아니면 민주당으로 다 넘어가요?

◆ 정옥임> 이 정도면 됐습니다.

◆ 이재영> 할 만큼 했어요.

◆ 김한규> 질문들 많았는데 다 생략하시고 이렇게.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 또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고 심지어 이게 또 국무위원님이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그걸 또 사진 기자가 찍었어요. 누구예요?

◆ 박원석> 누굽니까?

◆ 김한규>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기자분들도 명확하게 아니고 누구랑 누구 같다라고 얘기를 하셔 갖고 섣불리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데.

◆ 이재영> 아니, 국민의힘에 대해서 이름과 날짜 다 아시면서 왜 본인이 당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사람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하시는 겁니까?

◆ 김한규> 그러니까 기자분이 그걸 실명으로 안 쓰신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보통 본인이 찍으면 얘기하시면 될 텐데 저도 그래서 확인이 안 돼서 그냥 추정만 하고 있는 건데요. 근데 다 떠나서 제발 사생활 보호필름 좀 쓰라니까 왜 자꾸 그걸 안 하시고 그 2만 원도 안 해요, 질 좋은 거.

◆ 박원석> 일부러일 수도 있어요, 저런 노출은.

◆ 김한규> 그래서 좀 선물을 해드려야 되지 않나.

◇ 박재홍> 어디 그 스팟이 있어요? 거기 앉으면 자리.

◆ 김한규> 아니, 그러니까 위에서 바로 내려서 찍을 수 있는 데가 당 지도부가 맨 뒤에 있죠. 그러니까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그다음에 원내 지도부가 맨 뒷자리 그 어떤 당이든 전직 당 대표 전직 원내대표는 예우상 맨 뒤에 앉히거든요. 그러니까 그 자리들이 위험한 거죠.

◆ 박원석> 아니, 근데 저 사진을 통해서 그 메시지를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 바는 당 내부에 그에 대한 찬반이 있다는 거는 알려졌지만 그래도 대통령실하고 정청래 대표 사이에 큰 갈등은 없는 거다라는 식으로 지금 이걸 이렇게 쭉 마무리를 해 왔는데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분이 나와 가지고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해석을 낳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그 내용에 보면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 이런 건 아니다라는 식의 얘기까지 포함이 돼 있잖아요.

◇ 박재홍> 일단 지선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일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 박원석> 그러니까 그래서 이거는 조금 밖에서 봤던 것보다 그동안에, 내지는 내부에서 설명했던 것보다는 이 문제로 인한 갈등이 좀 복잡하구나 이런 해석을 가능케 하잖아요. 사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문제는 오히려 부차적이고 민주당 내부 갈등 문제인데 조국혁신당 내에서 황운하 의원의 그런 발언이 민주당 내부 갈등에 더 어떻게 보면 기름을 끼얹고,

◇ 박재홍> 그러니까 황운하 의원이 공동 대표여야 된다, 조국 대표가 합당하면.

◆ 박원석> 그러니까 이 합당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부 여론의 빌미를 주잖아요. 그리고 그걸 공격해라. 말하자면 이런 메시지 아닙니까? 그 국무위원이 보낸 메시지가 그래서 이거 심상치 않겠다, 앞으로 전개 과정이.

◇ 박재홍>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 불가, 나눠 먹기 불가. 정 의원님.

◆ 정옥임> 아니 딴 얘기하려고 그랬어요

◇ 박재홍> 어떤 얘기?

◆ 정옥임> 우상호 전 정무수석. 그분 모르는 게 많아요. 지난번에 김현지 때도 그랬잖아. 몰라요.

◆ 박원석> 의원님, 제가 알기로는 그게 아니고 그분은 모른 척하는 거예요.

◆ 정옥임> 좋은 분인 건 저도 알아요.

◆ 박원석> 모를 수가 위치가, 없어요.

◆ 정옥임> 어떻게 지금 전인데 어떻게 알아요? 전이 아닐 때도 모르는 게 많았는데.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말수가 적어지셨어요. 갑자기 아까는 말씀 많이 하시더니.

◆ 김한규> 무슨 얘기할까요?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민주당에서 민주당도 이게 지금 당청 갈등이 좀 있어 보이는 것 같은데 이게 국민의힘은 또 국민의힘대로 민주당은 또 민주당대로 이게 당 내에 이렇게 또 큰 선거 앞두고 뭔가 또 불협화음이 있는 건 사실인 것처럼 보입니다.

◆ 이재영> 저는 아까 김한규 의원님의 반대 입장에서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 박재홍> 어떤 마음이세요?

◆ 이재영> 민주당이 뭘 하든 상관 안 해요. 상관 안 하려고요. 왜냐하면.

◆ 정옥임> 그러면 어떡해요.

◆ 이재영> 정권 잡았고 자기네들이 내부적으로 싸우던 말던 그것이 어떻게 잘못된 정책으로 결과물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때 가서 올곧이 모든 책임은 다 져야 될 겁니다. 거기에다 대고 우리가 가이드라인 주고 이렇게 저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지금 우리 집안 정리하는 게 더 바쁘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모든 방송 나와서 누차 말씀드렸지만 자꾸 민주당은 저렇게 치열하게 저기도 거의 자리 내놓고 싸우는, 목숨 내놓고 싸우는 수준인데 정치적 목숨. 굉장히 결기 있는 싸움이에요. 근데 그거를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는 싸우지 않고 있다가 만났을 때 악수하면서 웃고 밥 한 번 먹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된 것처럼 보여지려 하는 그 모습, 전 그거 보면 참 국민이 그렇게 속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정옥임> 아니, 저도 비슷한 얘기를 하려고 그랬는데요. 고 정두언 의원이 그 『후흑』이라는 책을 전부 나눠주면서 읽어보라고 그랬어. 그러니까 얼굴이 일단 두꺼워야 된다는 건데 민주당은 그 기본에 충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차이가 뭐냐 만약에 이런 일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시에 일어났다 그러면 아마 온갖 육두문자와 그릇도 좀 날아다니고 막 그랬을 것 같은데.

◇ 박재홍> 청와대에서?

◆ 정옥임> 그런데 청와대도 기본적으로는 그 합당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속으로는 굉장히 이렇게 끓는 것 같은 몇 가지 방증들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지금 그렇게 하면은 싸워도 사람들, 국민들이 다 안다고 그러는데 보기에는 그래도 그렇게 참아내는 것처럼 하는 게 좀 낫긴 한 것 같다라는, 우리는 막 그냥 그 어떤 인간적인 감성이라든지 저 사람을 제거해야겠다. 그러면 당게로도 막 제명을 하고 막 이러잖아요, 국민의힘은.

◆ 박원석> 옛날 국민의힘이 권력 투쟁을 굉장히 세련되게 했어요.

◆ 정옥임> 네, 맞아요.

◆ 박원석> 친이, 친박도 서로 공천하고 공천 학살을 하면서 정치적으로 죽고 죽이는 그런 갈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세련되게 권력 투쟁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 수준이 낮아지고 적나라해진 거죠. 그러니까 당 내에 이게 사법기구잖아요. 윤리 같은 거는. 사법기구를 동원해서 정적 제거를 하려는 게 가장 저열한 정치예요. 근데 윤석열 때 그걸 아주 저열한 방식으로 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냈고 똑같이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장동혁판 체리따봉이에요 이 사태가. 그런 거를 개의치 않는 정치 문화가 저기는 만연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고성국 같은 사람이 들어와 가지고 그런 걸 막 부추기는 거예요. 장자방 지금 장동혁의 장자방 노릇을 본인이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원석> 한심한 거죠. 그런데 아직 민주당은 그렇게까지 적나라해지지 않았고 원래 정치가 등에는 칼 하나씩 숨기고 겉으로는 웃고 악수하고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게 오랜 관행이었고 규칙이었고 그런데 지금 이 국민의힘의 권력 투쟁은 일종의 정글이 돼 버렸어요. 규칙도 없고 과거의 관행도 없고 인간적인 어떤 예의나 미덕도 없고 그리고 그 결정문 저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결정문은 못 봤는데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결정문을 읽어봤어요. 어느 방송에 갔더니 전문을 주더라고.

◆ 정옥임> 이태리 마피아?

◆ 박원석> 근데 윤리위원회에 대해서 비판을 했다고 이게 그 판사한테 폭탄을 던진 이태리 마피아 단체 같다고 그런 식으로 썼어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이렇게 수준이 낮을 수가 있을까 깜짝 놀랐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의원총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주도한 장동혁 대표 체제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입장문에는 김성원(3선), 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이상 재선), 고동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정연욱·김건·김예지·안상훈·유용원·진종오·한지아(이상 초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 박재홍> 국민의힘 얘기가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민주당이 집중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김한규> 대통령실이 민주당이 하는 일에 대해서 딱 그 방침을 정해놓고 이것대로 하라라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그냥 대통령도 보통 뜻이 있지만 당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결정하시는 스타일이고 이번 합당 관련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그냥 어느 쪽이든 나를 끌어들여서 본인들의 주장을 강화하지 말라. 이런 입장은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 박재홍> 대통령 팔지 마라?

◆ 김한규> 예. 그렇죠 그러니까 합당 관련해서 이게 실질적으로 8월에 있는 당대표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원하는 쪽은 정치적인 어떤 수단인 거고 또 반대하는 쪽은 또 본인들의 논리를 대서 반대하는 거고 근데 이거는 그냥 자연스러운 정치적인 투쟁인 것 같아요, 당내 권력을 향한. 양측의 싸움이 시작된 거고 그렇지만 저희가 징계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쫓아내면서 싸우지는 않잖아요.

◇ 박재홍> 근데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상황이 비슷하게 되는 게 뭐냐 하면 여기도 또 배후설이 있어요. 김어준 씨. 저기 저쪽에는 고성국 박사가 있다면 여기도 또 김어준 배후설이 나와요.

◆ 김한규> 그래도 우리는 전두환 사진 걸자.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김어준 씨가 배후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거는 약간 카더라 내지는 그냥 추정인 거잖아요. 그런 거고 문제는.

◆ 이재영> 추정 치고는 현역 의원들이 김어준 씨에 대해서 몇 번 기회가 될 때마다 언급을 해왔잖아요. 그러니까 그 현역 의원들이 카더라만 가지고 방송이라든지 마이크에다 대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 김한규> 근데 저도 그 방송에 예전에도 많이 나갔고 최근에도 나갔지만 나간다고 해서 진행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 이재영> 아니 김어준에 대한 반대되는 비판, 그 비판의 수위가 카더라를 가지고 하는 비판의 수위가 아니라 저건 뭔가 알고 하는 비판의 수위다라고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내용들로 하니까 지금 김어준 씨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서 누구든지 얘기할 수 있는 상황 아닐까요?

◆ 김한규> 김어준 씨가 영향력이 있을 수 있고 본인의 생각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것대로 당이 하느냐의 이슈인 거죠. 만약에 그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일사불란하게 그거대로 가거나 아니면 당원들도 한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거나 그렇지 않잖아요. 지금 보시면 당내에서 잡음이 있는 건 그분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당원과 의원들도 꽤 많기 때문에 지금 이런 어떻게 보면 분화가 있는, 분화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고 저는 그런데 선거가 한 6개월 남겼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부터 그런 논쟁은 계속될 거고 더 강화될 수도 있는데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정옥임> 그런 논리로라면 국민의힘도 다 고성국이라는 유튜버의 말에 동조하고 따라가는 게 아니에요. 지금 굉장히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침묵하기 때문에 겉으로 그렇게 보이는 거고요. 저는 좀 다른 생각을 좀 전하자면 지금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 됐느냐 제 생각으로는 민주당을 벤치마킹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김어준, 고성국 그 패널도 그렇고요. 그 과거에 이재명 대표 시절에 그 공천 당시에 그 공천 대학살이라든지 그러니까 힘으로 비명횡사라든지 친명횡재라든지 거기에 유일한 예외가 지금 의원님하고 그 이소영 의원인 것 같아.

◇ 박재홍> 합리적인 의원 딱 두 분이에요.

◆ 정옥임> 아니 나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두 분에 대해서. 근데.

◆ 김한규> 정 의원님한테 칭찬받는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 박재홍> 좋은 거예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한규> 지역 내에서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 정옥임> 제주도에서는 안 통해요? 아무튼 그 얘기가 아니고, 그 얘기가 아니고 어디까지 하려고 그랬지? 그걸 배운 것 같아. 그러니까는 막 이렇게 그냥 제명시키고 날리고 근데 거기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고요.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총선에서 이겼던 이유는 그 총선 때도 그 비대위원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었을 한때 잘 나갔었어요, 국민의힘이. 오히려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공천을 해가지고 굉장히 많은 의석수가 날아갈 거다. 그랬는데 느닷없이 윤석열 대통령이 소위 그 호주 대사 임명이라든지 대파 사건이라든지 또는 의료 2천 명 이렇게 돼서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착각하고 있는 거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 같지는 않아요. 제가 그렇다고 그분을 칭찬하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은 그런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문제 이게 지금은 굉장히 점잖게 가는 것 같지만 오히려 국민의힘은 너무 투명하잖아요. 그냥 마치 또 이렇게 머리채 잡고 싸우는 그런 거라면 여기서는요. 나중에 유혈이 낭자할 수도 있어요.

◆ 박원석> 그런데 이 통합 문제로 돌아오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의 명분은 지방선거 승리잖아요. 근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그 통합 안 하면 지방선거 지냐? 이런 반론이 나와요. 그런 상황이 객관적으로 아니고 오히려 이게 부작용이 또 있을 수 있다. 이를테면 조국의 강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이런 반론도 있어요. 그 반론까지가 너무 나간 거라 하더라도 이 실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조국혁신당에게는 확실한 실익이 있는데 정청래 대표에게도 좀 실익이 있어 보이는데 개인으로는 아까 그 얘기하셨잖아요, 전당대회. 근데 민주당이라는 정당의 실익은 뭔가 이게 당의 통합과 같은 큰 프로젝트는 변수가 작을 때 합니다. 때문에 대선처럼 한 점으로 집중할 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방선거는 후보가 수천 명이에요.

◆ 정옥임> 그러게요. 왜 지금 하지?

◆ 박원석> 복잡합니다, 이해관계가. 그러니까 벌써 지분이 어쩌니, 자리가 어쩌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때문에 조금 의외예요, 저 제안은. 근데 정청래 대표의 그래서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많이 작용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데 8월달에 전당대회에 당비 6개월을 납부한 이를테면 투표권을 가진 1인 1표의 주체들이 되려면 지금 통합 시동을 걸어야 그게 가능한 거잖아요. 그리고 10만 명의 1인 1표 유권자가 새로 생기면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한테 유리하다. 이런 해석이 많이 나와요. 물론 저는 정치인이 그런 계산이나 혹은 당의 대의에 본인의 정치적 목표까지 포함시켜서 어떤 정치를 하는 거 어떤 제안을 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박원석> 다만 당의 구성원들이 거기에 얼마나 동의해 줄 건가 근데 저는 계속 일관되게 말씀드립니다만 진통은 많을 거예요. 그러나 합당은 된다. 왜냐하면 출구에 당원 총투표를 놓고 있어요. 어떻든 논란을 거쳐서 당원 총투표로 가면 이거 통과됩니다. 왜냐하면 이 정치에 대해서 잘 알고 고관여층 당원들 같은 경우에는 이 배후에 있는 복잡한 스토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찬반들을 주고받지만 보통 당원들 같은 경우에는 아니 이렇게 해서 통합해 가지고 색깔도 비슷하고 가치도 같은데 당이 커지고 지방선거 압승하면 좋은 거 아니야? 이게 상식적인 생각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통과는 될 거다.

◆ 김한규> 근데 영어에 보면 informed decision이라는 표현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는 최대한 많은 정보가 주어지고 나서 그 기반 하에 결정을 해야 제대로 된 결정이고 당원들 입장에서도 두 가지가 필요한 거예요. 첫 번째는 전략 보고서가 나와야 돼요, 먼저. 그러니까 이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

◇ 박재홍> 통합이.

◆ 김한규> 예. 그렇죠. 만약에 안 할 때하고 어떤 차이가 있냐. 저희 입장에서는 일부 지역을 조국혁신당이 가져간다고 해서 지는 선거는 아니에요. 일부 지역에 표가 나눠져서 국민의힘이 당선되는 거는 저희는 꼭 피해야 될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수도권의 일부 지역이 그런 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게 과연 얼마나 되는지 정말 그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저희 국회의원이나 당원들이 판단할 텐데 현재 그게 없어요. 그게 없는 채 당원 논의를 하다 보니까 그냥 누구한테 유리한지만 논의가 되다 보니까 공전되고 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조건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빼는 거는 어느 당이라고 합당할 때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 박재홍> 당명 개정.

◆ 김한규> 그렇죠. 당면 계정을 근데 다만 거기에 앞뒤로 뭘 붙이느냐는 논의해 볼 수 있겠는데 여하튼 그런 당명 계정이든 아니면 정말 합당을 하게 되면 일정 비율을 줘야 되는 건지 공천에 이런 것들을 알아야 이 합당의 조건까지 알아야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한 상태고 이해찬 전 대표 총리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냥 일주일을 그냥 딱 스톱하고 있는 상태고 그래서 아마 다음 주부터는 조용하진 않을 것 같다.

◇ 박재홍> 다음 주부터, 다음 주가 더 재밌다.

◆ 김한규> 지금 재밌나요? 재밌는 지는 모르겠고.

◇ 박재홍> 지금 만 명을 향해 가고 있어요, 동접자가.

◆ 이재영> 근데 이게 김종인 위원장님도 비슷한 말씀하셨는데 지방선거는 둘째 치고 청와대 입장에서 특히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너무 부담되고 싫은 일 아닌가요? 사실 조국 대표가 그냥 일반적으로 보면 본인의 이름을 딴 당을 만들 정도로 소위 말한 나르시즘의 그냥 최고봉이에요, 제가 봤을 때는. 그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근데 이런 분이 다음 대권에 당연히 관심 있을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진보 쪽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재영> 본인 스스로가. 본인 스스로가 관심 있을 건데 이거를 당 안으로 끌어들여서 지금 벌써 대권주자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금 정권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다음 주자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당에서 이렇게 스스로 만들어 버리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되게 싫죠.

◆ 박원석> 그러니까 이게 원심력이에요, 대통령을 기준으로 보면. 근데 지금 그럴 시기는 아니죠. 임기 초에 어쨌든 국정에 전념해야 되고 여당도 거기에 집중해 주는 게 맞는데 여당 대표가 뉴스에 너무 많이 나와요. 원래 정권 초에는 여당 대표는 뉴스에 잘 안 나오는 게 상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바라는 방향은 아닐 거예요. 큰 틀에서 조국혁신당과 통합해야지 그건 아주 원론적인 공감대일 거고 다만 시기, 방식 이런 거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원하는 시기나 방식은 아닐 거라고 보고 지금 이른바 친명계 당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핵심적인 이유도 그겁니다. 지금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매진해야지 왜 정청래 대표가 자기 정치하냐. 그리고 후계 구도 이런 얘기가 벌써 나오는 것도 이게 어쨌든 조국혁신당을 통합하면 그 얘기가 많이 회자될 수밖에 없어요. 어쨌든 대권주자 대권을 생각하는 사람 한 명 불러들이는 거고 그런 데다가 또 다른 측면에서는 조국 대표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 박원석> 문재인 정부의 이분이 어떻게 보면 아주 핵심적인 인물이었잖아요. 바꿔 말하면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해요, 특히 문재인 정부 초기에. 때문에 그 기억들을 다 불러일으킬 거고 현 정부하고 문재인 정부하고 관계가 그렇게 잘 정립이 안 돼 있어요, 지지자들 간의 갈등도 있고. 그런데 이걸 불러들인다는 거는 일종의 권력의 중심 이동을 꾀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와요. 그래서 김어준 씨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그게 다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게 달가운 얘기들이 아니죠.

◇ 박재홍> 김어준 씨가 또 3월에서 5월까지 전국 순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3월에서 5월이에요. 지방선거가 6월인데 이것도 굉장히 좀 뭐랄까.

◆ 정옥임> 그러니까 그 배후 지원 비슷한 활동 아닌가라고 상상하게 만드네요. 그러니까 김어준 씨는 아마 합당이 필요하다라는 그런 자기 생각을 시현하고자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이게 지금 정책의 영역이 아니고 권력의 영역이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불쾌할 수 있어요. 이게 권력이라는 게 인간의 욕구에서 가장 밑바닥에 정말 원초적인 그런 욕구의 하나인데 이걸 자극해? 이거는 간단한 일 아니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 이재영> 제 말이 맞다니까.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간단하지 않답니다.

◆ 김한규> 하여튼 다음 주부터 복잡하게 생각하겠습니다.

◆ 박원석> 원내 정책수석이어서 그런지 정책 얘기 아닌 거는 굉장히 소극적이에요.

◇ 박재홍> 이해찬 전 총리 빈소 내일 국회에서 영결식을 한다고 하는데 거기서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 조국 대표 이렇게 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다음에 세 분 중에 조국 대표 손만 잡았다 또 이걸 갖고 또 막 언론에서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냥 가까운 사람 손을 잡은 거겠죠?

◆ 김한규> 다른 분들은 매일 자주 보는 분들이니까요.

◇ 박재홍> 그런가요? 큰 의미 없다?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첫번째)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번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 두번째), 유시민 작가(오른쪽 첫번째)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한규> 그렇죠. 아주 자주 보고 당 대표님도 지금 제가 하는 것만 최근에 몇 번을 따로 보셨는데, 몇 번을 보시고 만찬도 계속 있었고요.

◇ 박재홍> 큰 의미 없다?

◆ 김한규> 네. 큰 의미 없습니다.

◇ 박재홍> 의미 없을까요?

◆ 정옥임> 저는 약간 촉 여성의 촉 이런 얘기 하잖아요.

◇ 박재홍> 그런 거 좋습니다.

◆ 정옥임> 네. 그러니까 지난번에 친명 아니에요? 한 번 그런 적 있었죠?

◇ 박재홍> 반명 아니에요.

◆ 정옥임> 그런 데다가 조국의 손을 잡았다라는 거는 조국의 손을 잡은 거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정청래의 손을 안 잡은 거에 방점이 있는 거 아니냐.

◇ 박재홍> 좋은 해석이네요. 날카롭습니다.

◆ 정옥임> 날카로운가요?

◇ 박재홍> 아주 날카로웠어요.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저는 그런 거 아닐까요? 당신이 대통령이 되고 싶어도 내가 허락해야 돼라는 의미에서 손을 잡은 거 아닐까요?

◇ 박재홍> 과한 해석일 수 있는데 박 의원님은.

◆ 박원석> 그러니까 이런 해석을 낳는 상황을 만드는 게 문제인 거예요.

◇ 박재홍> 그런가요? 근데 원래 별 의미 없는 행위일 수도 있는데.

◆ 정옥임> 정치라는 게 인식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 해석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 박재홍>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1인 1표제 도입, 합당 추진 이게 당원 투표한다는 얘기죠. 김한규 의원님, 언제 하게 되는 건가요?

◆ 김한규> 그러니까 1인 1투표제는 중앙위원 투표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번에 하다가 부결이 한 번 됐던 건데 거기서 통과되면 이거는 당헌 개정이 되는 겁니다. 전당원 투표를 하는 건 아니고요. 조만간 할 예정인데 지난번에 1인 1투표제하고 지금 합당하고 두 개가 동시에 진행돼서 그런데 1인 1투표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론조사 통해서 당원 여론조사 찬성이 되게 많았고 물론 기본적으로 좋냐 나쁘냐 물어보면 좋다가 여론조사하면 항상 높게 나오기는 해요. 1인 1투표제는 반대하는 정치 세력이 있지만 명분 싸움에서 이기기가 좀 어려워요. 당원들이 나의 권한을 높여준다는데 그래서 1인 1투표제는 지난번과 달리 중앙위원들 투표율만 좀 높아지면 통과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마지막 질문 박찬대 전 원내대표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내달 5일 박찬대 원내 지도부와 만찬을 하신다고 합니다. 이분이 정청래 대표랑 당대표 선거 나갔던 분인데 이 만남으로도 의미를 둡니까?

◆ 김한규> 저는 그런 의미 없고요. 제가 지난주에 원내대표단하고 대통령님하고 식사할 때 나온 얘기예요. 그 당시 원내대표단들이 항상 대통령실하고 식사를 했는데 박찬대 원내대표단만 못했어요. 왜냐하면 그날 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해버리니까 식사를 해버리면 지지하는 걸로 오해받을까 봐 당일 날 취소됐어요. 그래서 거기서 원내 부대표로 했던 초선들이 저희만 못했어요라고 얘기를 했고 그러면 그 자리에서 한 번 합시다라고 했어요. 그냥 그 정도의 의미입니다. 이게 이거는 촉이 발동하고 그럴 일은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때.

◇ 박재홍> 촉 아닙니까? 의원님?

◆ 정옥임> 아니, 그러니까 이럴 수도 있어요. 그럼 언제 한 번 하지. 이러고 안 할 수도 있다고요. 그런데 하잖아요.

◇ 박재홍> 그런데 한 게 의미 있다는 거예요.

◆ 정옥임> 우표를 보세요. 우표에 유일하게 찍힌 사람이 박찬대 의원 아니에요?

◆ 이재영>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 박재홍> 여기까지 여의도내전 김한규 의원님, 정옥임 전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김한규> 감사합니다.

◆ 정옥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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