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30일 퇴임식을 갖고 11년 8개월 동안 이어온 임기를 마무리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12년은 시민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서 제게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하루도 잊지 않고 살아온 시간이었다"며 "가볍게 결정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고, 맡겨주신 소임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으려 스스로를 끊임없이 다잡아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 아팠던 순간도 많았지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격려와 미소가 다시 일어설 힘이 됐다"며 "함께 고민한 공직자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훗날 어린이를 사랑했던 시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을 안고 이 자리를 떠난다"며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충주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조 시장은 2014년 7월 민선6기 충주시장에 당선한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장 임기 시장으로 기록됐다.
허용된 시장직 3선 연임을 모두 채운 국민의힘 소속의 조 시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청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다음 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충주시는 조 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김진석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시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