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대학병원 CT 찍다 발생한 참혹한 사고
[앵커]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아나운서] 80대 노모가 한 대학병원에서 CT 촬영을 하던 중 병원 측 부주의로 기계에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중상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사고 이후에 노모의 건강은 악화됐지만, 병원 측은 퇴원을 종용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을 제보한 제보자에 따르면 원래 어머니는 혼자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23년 8월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잠깐 의식을 잃은 일이 있었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는데요. 의료진의 권유로 CT를 촬영하던 중 어머니의 환자복 끝자락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팔도 같이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왼팔은 뼈가 다 드러나 보일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다는데요. 제보자는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당연히 안전벨트를 채워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해야 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며"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오랜 시간 있으면서 섬망 증세가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사고 직후 병원 측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졌다고 합니다. 병원 측은 더 이상 입원해 있기 어려울 것 같아 퇴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담당 교수들은 환자를 돌보지 못할 것 같다는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병원 측에서 어떤 해결 방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았고 병원비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청구서가 계속 날아와 항의하기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 관계자는 "급성기 치료가 완료된 상태라 치매나 섬망 등을 주로 다루는 병원으로 옮길 것을 지속적으로 권유한 것은 맞다"라면서 "환자가 거부하면 강제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말 끔찍한 사고인데요. 병원 측에서 책임을 제대로 져야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지하철에서 라면 '후루룩'
[앵커] 지하철 안에서 라면을 먹었다는 건가요?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한 소년이 인천 지하철 1호선에서 휴대전화를 보면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컵라면 용기는 위태롭게 손가락 사이에 끼워져 있었습니다. 당시 옆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 A씨는 "객실 안에 라면 냄새가 진동했다"라며 "얼마나 바쁘길래, 라면을 들고 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휴대전화도 보고 라면도 먹어야 하느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승객은 탑승 직후부터 내릴 때까지 2~3분가량 라면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너무 황당한 영상이라 우리나라가 아닌 줄 알았다", "아무리 바빠도 지하철 안에서 라면 먹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등의 비판적 반응이 있었고요. "학생 같은데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다", "어린 학생 같은데 너무 공격하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옹호 의견도 나왔습니다. 지하철 내부 취식 문제는 해마다 관련 민원이 상당한데요. 현행법상으로는 이를 명확히 금지하거나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학생인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도 궁금하네요.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강남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뱀… 그런데 멸종위기종?
[앵커] 뱀이 발견됐는데 그게 멸종위기종이에요?
[아나운서] 네, 맞습니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된 유기 뱀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인 볼파이톤으로 확인됐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지난 4일 강남구 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이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주인 찾기 공고를 진행했지만 소유자는 나타나지 않았고요. 이후에 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이 중 1마리가 무려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으로 판명됐습니다. 볼파이톤은 몸을 공처럼 만다고 해서 공비단뱀이라고도 불리고요. 유순한 특성이 있어 애완용으로도 수요가 높은 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 이외의 일반 분양은 엄격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강남구는 충남 국립생태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고,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라며 책임 있는 사육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무책임하게 화장실에 버리고 간 것 같은데요… 잘 구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