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처음으로 4조원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 첫 4조 돌파…올 상반기 4천억 자사주 소각 계획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4조 2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특히 환율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비이자이익이 2조 2133억원으로 전년보다 14.9%(2873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모두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505원(1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현금배당 규모는 1조 1178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7.9%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면서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개인 투자자 유입 확대를 통한 주주 구성의 다변화와 수급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상반기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그룹 연체율은 은행의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부실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bp(1bp=0.01%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7bp 개선됐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다.
하나은행 수수료이익 1조, 연간 역대 최대치
하나은행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 7474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비이자이익이 1조 928억원으로 전년보다 59.1%(4058억원) 늘었다. 매매평가익(1조 14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60억원)은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자이익(8조 728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9조 988억원이며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2177억원, 하나증권은 2120억원, 하나캐피탈은 53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48억원, 하나생명은 152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