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트럼프 평화위원회 불참…평화위 참여 거부 확산

뉴질랜드 "유엔 지지 유지"
프랑스,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참여 거부…영국도 보류

연합뉴스

뉴질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새 국제기구 '평화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AFP 통신은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외교부가 "여러 국가가 가자지구에 대한 평화위원회 역할에 기여하고 있지만, 뉴질랜드가 여기에서 의미있는 가치를 더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해 평화위에 참여하지 않기로했다"고 보도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뉴질랜드는 지금 형태의 평화위원회에는 참여하지 않되, 향후 진행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피터스 장관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등과의 협의 아래 평화위원회 설립 자체에는 반대하지는 않지만 기존 국제기구인 유엔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평화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국가는 프랑스,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등이고, 영국은 러시아도 평화위원회에 초청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가입을 유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최근 출범한 평화위원회는 애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과 평화 정책을 위한 기구로 구상됐지만 평화위원회로 유엔을 대체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평화위원회 헌장에는 임기와 관련한 조항이 없이 '도널드 J. 트럼프가 평화위 초대 의장으로 재직한다'고만 돼 있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종신직을 보장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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