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용에서 창업으로 국가 중심 바꾸는 첫날"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늘이 국가창업시대,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고용보다는 이제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 되지 않을까, 그 대전환의 첫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스타트업 대책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의 일자리 대책처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인 동시에, 또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들에 대한 청년 정책의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82학번인데, 1970년대에는 공장에서 임금을 받던 노동자였고, 1980년대는 학생이었다. 그 때 우리 사회는 대단히 고도의 성장을 해왔고, 그때는 평균적인 것이 충분한 시대였다"며 "평범하게 적정한 기능을 익히고, 적정하게 학습하고, 적정한 적당한 보통의 직장을 얻으면 별문제 없이 평범하게 정년 보장되고, 걱정 없이 평범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평범함은 사실은 존중받지 못하는,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요즘은 특별함, 특출함, 특이함, 개성, 창의성, 이런 요소가 아니면 평범함 가지고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상황이 돼 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기가 좀 회복되고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특정 소수만 그렇다. 좋은 일자리가 대개 대기업, 공공기관 등 이런 몇 군데만 쳐주는데, 전체 일자리 중 10~20% 정도밖에 안 된다"며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돌파구를 찾아보자고 한 것이 결국은 창업이다.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기본사회의 필요성을 언급한 배경인 인공지능(AI)화와 관련해서도 "24시간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빛도 필요 없는, 전기만 꽂아주면 기계가 닳아갈 때까지 그냥 무작스럽게 일하는, 스스로 기능도 개선해 가면서 일하는 그런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온다, 우리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공포스럽겠느냐"며 "결국 여기에 어떻게든지 대응해야 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기업들 수출을 지원했다. 그 다음 단계로 한 것이 스타트업, 그러니까 묘목을 키워주는 사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지원해보자는 것이 오늘의 주요 주제"라며 "그래서 전국적으로 대규모로 경진대회 같은 것도 해보고, 붐도 일으켜 보고, 관심도 끌어내는 그런 것들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출발을 함께 하는 우리 첫 동기들이 됐다"며 함께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와대 참모진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 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 문지연 옥희방앗간 대표, 김가현 뉴즈 대표 등 창업자들이 참석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