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女帝, 이번에는 천적 넘을까' 김가영, 차세대 미녀 스타 정수빈과 8강 격돌

당구 여제 김가영. PBA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번에는 천적을 이길 수 있을까. 프로당구(PBA) 여자부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과 올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에서 맞붙는다.

둘은 나란히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이겼다. 김가영은 오수정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고, 정수빈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눌렀다.

김가영은 세계 포켓볼 여왕으로 군림한 뒤 PBA 출범과 함께 3쿠션으로 전향했다. 7시즌 동안 남녀부 최다 우승 17회를 이루며 당구 여제로 우뚝 섰다. 특히 2024-25시즌 38연승과 7개 투어 연속 우승, 다음 시즌 개막전까지 8회 연속 정상을 이뤄냈다

하지만 김가영은 정수빈에게 유독 약했다. 대학생 시절 당구에 입문한 정수빈은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김가영과 김예은을 누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 7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김가영은 32강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정수빈에 졌다.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정수빈. PBA


빼어난 외모의 정수빈은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이 최고 성적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도 정수빈은 통산 2회 우승의 김예은을 또 눌렀다. 정수빈은 1, 2세트를 뺏겼지만 3세트 11-4(7이닝), 4세트 11-6(9이닝)으로 이겨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2-2 동점에서 정수빈은 8이닝 4점을 몰아치며 9-4(11이닝)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올 시즌 3번 우승을 거두며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팀 리그 파이널 우승과 함께 MVP까지 이루며 절정의 기량을 확인했다. 정수빈의 패기를 이번에는 넘어설지 관심이다.

여자부 시즌 랭킹 2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이지은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스롱은 김상아(하림)를 누른 임경진(하이원리조트)과 8강에서 격돌한다.

이밖에 김보미(NH농협카드)-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백민주(크라운해태)-김다희(하이원리조트)의 8강 대진이 성사됐다. 여자부 8강전은 30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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