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의 스키 전설 린지 본과 중국의 구아이링 등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서 가장 흥미롭게 지켜볼 선수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92개국에서 2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저마다의 특별한 서사를 가진 스타들이 은반과 설원을 누빌 예정이다.
가장 화제를 모으는 인물은 41세의 나이로 돌아온 '스키 전설' 린지 본이다. 2019년 은퇴를 선언했던 본은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극복하고 이번 시즌 현역으로 복귀하며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월드컵 8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본에 대해 야후 스포츠는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 주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스켈레톤의 미스틱 로 역시 깜짝 스타로 꼽힌다. 육상 허들 선수 출신인 로는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스켈레톤에 입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두 종목 석권의 신화를 쓴 에스터 레데츠카(체코)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데츠카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금메달을 동시에 따낸 데 이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스노보드 2연패를 달성한 '이도류'의 강자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독보적인 4회전 점프 기술을 보유한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말리닌은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술을 앞세워 정상 수성에 나선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세라 너스(캐나다)는 베이징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활약을 예고했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구아이링이 선정됐다. 베이징 올림픽 2관왕인 구아이링은 이번 대회에서 슬로프스타일을 포함한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1위에 오를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스타다.
이외에도 개최국 이탈리아의 자존심이자 2022년 베이징 대회 컬링 전승 우승의 주역인 아모스 모사네르와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가 지켜봐야 할 스타로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