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 세계 최초 50L 배양기에서 인공혈소판 생산 성공

"인공혈소판 기술 상업화를 위한 핵심적 이정표"…국내 재생의료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력 기대

50L 규모 배양기에서 인공혈소판을 생산하는 모습. 듀셀 제공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Dewcell)은 "세계 최초로 50L 규모 배양기를 활용한 인공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듀셀은 지난해 말 기업부설연구소에 세계 최초로 50L 규모 배양기를 적용한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소규모 배양 단계를 넘어 임상과 상업화를 위한 '스케일업'(대량생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듀셀은 올해 상반기 중 50L 규모 배양기 2기를 안양공장에 도입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확립한 스케일업 기술로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혈소판 분야에서 스케일업 공정 확립은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듀셀 경쟁사인 일본 메가케리온(Megakaryon)은 세계 최초로 iPSC(유도만능줄기세표) 기반 인공혈소판을 개발해 10L 배양기 4대에서 임상 시료를 생산하여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그 이후 스케일업에서 한계를 노출하고 있으며, 최근에야 45L 규모 배양기를 이용한 공정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듀셀은 설립 초기부터 스케일업 공정 확립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결과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듀셀은 "50L 규모 배양기에서 인공혈소판 생산 성공은 인공혈소판 기술 임상과 상업화를 위한 핵심적인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량생산 공정 시스템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인공혈소판을 활용한 치료제 및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인공혈소판 생산 관련 원천기술 사업화를 크게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혈소판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잠재적 고성장 영역으로 평가받는 만큼, 듀셀의 대량생산 역량 확보가 국내 재생의료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력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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