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산업 전환을 이끌 'AI사업단'을 출범시키며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에 나섰다.
시는 29일 오후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AI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중소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AI사업단은 광역지자체가 기획한 지역 맞춤형 AI 활용·확산 사업을 추진하는 연합체(컨소시엄)로, 지역 중소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울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수행기관이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며,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가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화했다.
올해까지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40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AI 도입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기술적·재정적 장벽을 낮추고, 컨설팅부터 데이터 구축, 기술 실증, 전문 인력 연계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울산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 'AI-on Ulsan'은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제조 AI 혁신 허브'를 조성해 체험 전시실, 아카데미, 네트워킹 라운지를 구축·운영해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만든다.
또 '제조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최신 GPU 클러스터를 도입하고, 기술 실증 15개 기업 지원과 AI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업진단·컨설팅 150개 기업, 제조공정·안전·품질검사 등 AI 솔루션 보급 100개 기업, 실증 기반 기술 검증,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통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I 도입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1차 사업으로 AI 솔루션 도입 기업 50개 기업 선정과 기술 검증 기업 7개 기업, 기술 실증·육성 기업 15개 기업 모집을 마쳤다.
오는 3월부터는 2차 사업으로 AI 솔루션 도입 50개 기업, 역량진단 컨설팅, 기술 검증 8개 기업, 인큐베이팅 15개 기업 등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구조 전환을 선도해 'AI 수도 울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AI 수도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