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비철금속 공장 화재…야산 번져 밤샘 진화

연합뉴스

경남 김해의 한 비철금속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까지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장 내부에 특수 금속이 대량 보관돼 있어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29일 오후 6시 50분쯤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초동 대응 수위를 잇따라 높이며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관할 소방서 전원이 출동한 데 이어 인접 지역 소방서까지 가세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공장 인근 야산 일부로 옮겨붙었지만, 현재 확산세는 멈춘 상태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문제는 공장 내부다. 알루미늄 등 물과 반응해 폭발 위험이 있는 비철금속이 다량 쌓여 있어 일반적인 물 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모래 등으로 불에 탄 물질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을 사용할 수 없어 모래를 덮는 방식으로 불을 끄고 있다"며 "진화 속도가 더뎌 내일 새벽까지 완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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