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공무원노조가 대구 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노조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조원 과반수가 행정통합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가 조합원 1178명을 상대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4% 수준인 723명이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입장 표명을 유보한 조합원은 28.2%(332명), 행정통합에 찬성한 조합원은 10.4%(123명)를 차지했다.
반대 사유로는 반대 응답자의 73.3%가 '근무여건'에 대한 불안을 꼽았다.
근무여건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는 946명이 '거주 불안정'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행정통합 과정의 필수 절차로는 응답자의 93.5% 수준인 1041명이 '주민투표 실시' 항목에 응답했다.
공무원노조는 "행정통합이 충분한 준비와 공론화 없이 속도와 경쟁 위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인식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갖지 못한 중대한 하자가 있음을 지적하며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