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등에 일본 쌀 수입 급증…전년 대비 95배↑

지난해 쌀 9만6천t 수입
민간 수입 26년 만에 역대 최대

일본 쌀 소매점. 연합뉴스

지난해 일본 민간유통업자들이 수입한 쌀이 26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작년 쌀 파동으로 인한 수급 불안 여파로 일본 민간 유통업자들이 수입한 쌀은 9만6834t으로 1년 전 보다 95배 폭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의 무역 통계를 보면 민간 쌀 수입은 통상 연간 600~800t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2024년 1015t으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민간 부문의 쌀 수입이 본격화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급난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7월 수입량은 2만6397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3배 늘어나기도 했다.

현재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매년 77만t의 쌀이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설정돼 있는데, 지난해 민간 수입량은 이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이다.

일본 농림수산성 조사 결과 지금도 일본 슈퍼마켓의 쌀 평균 가격은 2년 전 보다 두배 가까운 5kg당 4천엔대를 웃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평년보다 높은 쌀값 추세가 이어지자, 고관세를 물어도 수익이 나면서 유통 기업들의 쌀 수입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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