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지원형 환경정책' 성과…맑은공기 사업 2년 연속 선정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총 80억 원 사업비 확보
산업단지 밀집 지역 대기질 개선에 행정 역량 집중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2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공직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대기오염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규제 중심'이 아닌 '지원 중심' 환경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시행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기초자치단체는 전국에서 안산시가 유일하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주택가 인근 산업단지와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자문과 컨설팅, 방지시설 교체, 유지관리까지 방지시설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속이나 행정처분이 아닌, 시설 개선을 통한 자발적 환경 관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지난해 60억 원과 올해 20억 원 등 모두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팔곡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안산시는 인근에 약 4만7천 세대가 거주해 산업 활동과 생활 환경이 밀접하게 맞물린 대표적인 대기관리 지역으로 평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50개 사업장에 총 60억 원을 투입해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와 기술 진단을 진행했다. 올해 역시 국·도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진단과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환경 정책은 처벌보다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업이 스스로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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