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고품격 저밀도 주거단지 조성해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류영주 기자

태릉골프장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서울 노원구가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닌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을 주문했다.

노원구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유휴부지를 발굴해 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원구는 먼저 "태릉골프장이 개발제한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인접해 있다"며 "태강릉 보호의 원칙 하에 고품격․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서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역 과제를 반영해야 한다"며 지하철 6호선 연장 등 획기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노원구는 이와 함께 "임대아파트는 법정최소비율(35%)로 하되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며, 전체 분양물량 중 일부는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훼손지 복구사업은 노원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하고, 개발계획에 주택 외에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의 조성과 문화복합시설의 건립이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태릉골프장 부지에 주택 6800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하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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