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쿠팡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 40분쯤부터 김 의원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 등 2개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박대준 전 쿠팡 대표와 만나 고가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전직 보좌관 출신의 쿠팡 임원에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을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전직 보좌진은 김 의원과 사이가 틀어진 인물인데, 실제로 그 만남 이후 회사를 나왔다고 한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과 관련해 위력에의한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8일 박대준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