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반도체중심 지역경제 올해 많은 성장 기회"[충북, 중심에 서다]

AI 확산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는 기회 요인
충북 내수경제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
'제조업 회복→소비·투자 확대→고용' 선순환 구조 형성
향후 반도체·2차전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추진
동시에 미래 유망산업 육성, 도로와 철도 등 SOC도 확충
자금, 판로, 일자리 등 도민 현장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


[오프닝]

◇ 김종현>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말 그대로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해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모두 82차례 공연을 할 예정인데요. 지난 24일까지 공연 예매를 진행한 BTS에 북미와 유럽 공연 41회, 전 회차가 매진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멕시코에선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크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BTS의 멕시코 추가 콘서트 배정 타진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죠. 또 소속사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14일 BTS의 투어 계획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행 검색량이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고 합니다. 공연 하나가 전 세계 여행 수요를 움직이고, 팬덤이 외교적 관심사가 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BTS의 인기는 여전히 음악을 매개로 세대를 잇고 국경을 넘어 한국이라는 이름에 새로운 이미지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 그룹의 성공을 넘어 문화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2026년 1월 27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과 현안을 각 실국의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자세히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경제기업과 강태인 과장과 충북 경제의 현 주소와 새해 경제 전망 그리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정책들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충청북도 강태인 경제기업과장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강태인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강태인>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먼저 그동안의 흐름을 조망해보는 차원에서 충북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 말씀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지난 2025년 지난해 충북 경제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강태인> 충북은 산업 구조에서 제조업 비중이 45% 정도로 높은 지역입니다. 특히 제조업 중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은 주력 산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다만 2024년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들 산업이 동시에 부진하면서 충북 경제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도에 들어서 AI 관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빠르게 회복됐고 소비쿠폰 정책 등으로 소비도 점차 살아나면서 충북 경제는 다시 성장 국면으로 전환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난해는 어려움을 딛고 회복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종현> 사실 여전히 국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긴 한데요. 지난해에는 회복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그리고 국내 경제 전망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강태인> 국내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보면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OECD나 IMF와 같은 주요 국제기구들이 세계 경제가 2026년도에도 글로벌 AI 투자 호조 등으로 3% 안팎의 완만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무역 환경 자체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인 WTO는 2026년도 교역량 증가율을 사실상 정체 수준인 0.5%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 역시 반도체 업황 개선과 소비심리 개선 등 내수 회복으로 점진적인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대내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경제 불확실성과 큰 대내외 여건 속에서 2026년도 충북 경제는 AI 확산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반도체 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6 청주상공회의소 기관단체 신년인사회. 충북도 제공

◇ 김종현> 이제 새해를 맞아서 많은 분들이 이제 경제 성장,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품고 계신 분들 많이 계시겠죠. 올해 충북 경제, 분야별로 한번 좀 짚어볼까요? 수출 분야 한번 짚어주시죠.

◆ 강태인> 네. 올해 수출 분야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WTO가 전망하는 것처럼 글로벌 교역 증가세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힘입어서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북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생산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이러한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글로벌 교역 둔화 속에서도 반도체 수출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미중 간의 갈등이나 추가 관세 가능성, 글로벌 IT 수요 조정, 환율 변동 등 대불확실성 요인은 상존하지만 충북 수출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과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여건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최근에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올해 충북 내수 경제 전망은 어떻습니까?

◆ 강태인> 충북의 내수 경제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민간소비는 정부의 소비부양 정책과 함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실제로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하는 소비 판매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조업 회복으로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고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점진적으로 내수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건설 경기인데 전국적인 건설 경기가 악화 속에서도 충북은 지난해 건설 수주가 크게 늘면서 올해는 실제 공사와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건설 경기 회복은 연간 내수 경제에도 긍정적인 작용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이제 충북 경제는 반도체나 2차전지 같은 그런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오지 않았습니까? 의존도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중장기적으로는 어떤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앞으로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을 좀 해 주시죠.

◆ 강태인> 네. 향후 정책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반도체, 2차전지 등 충북 경제의 중심 축인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것이고 동시에 산업 구조를 점진적으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화장품, 모빌리티 산업과 같은 미래 유망 산업을 함께 키워나가면서 경제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아울러 도로, 철도 등 교통 SOC 확충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기업 입지 여건과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기업하기 좋은 환경, 사람이 모이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충북도 제공

◇ 김종현> 네. 이제 다시 정리를 좀 해보자면 의존도가 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그리고 미래 산업 육성, 교통 SOC 확충, 이런 것들을 함께 맞물려서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그러면 그 외에 추가적인 어떤 경제 정책들 있으면 소개 좀 해 주시죠.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위주로 간단히 좀 간추려 주시면요.

◆ 강태인> 산업과 교통 SOC가 큰 틀이라면 이를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도내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정책자금 저리 대출, 2차 보증과 같은 금융 지원과 더불어 수출 등 판로 확장, 품질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각종 리스크를 관리하고 창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주력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강화하고 여성, 중장년, 청년 등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와 더불어 관광, 서비스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으로 투자 유치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 김종현> 여러 이제 정책들, 경제 정책들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 가운데서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특히 금융 지원에 관심이 클 것 같거든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관해서 좀 더 듣고 싶은데, 지난해와 특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추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 강태인> 네. 말씀하신 것처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에서 가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은 금융지원입니다. 도는 올해에도 총 420억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준비했으며, 기업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보완해 왔습니다. 우선 저리 자금 지원 기조는 유지합니다.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설비 투자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저리융자 또는 대출금리 2차 보증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며, 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기업진흥원에서 상반기 중 매월 둘째 주에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평가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되면 기업별 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먼저 설비투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10억에서 최대 20억까지 확대하여 건축비 등 물가 상승에 따른 필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년 대비 상시 근로자 수가 증가한 고용창출 기업에 한하여 육아휴직자 대체 인력 채용 시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그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상장 중소기업이 올해부터 필요 시 일부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제한도 해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재해 및 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금리 우대나 원금 상환 유예, 만기 연장 같은 특별 지원도 100억 규모로 신설하여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2000억 규모로 운영됩니다. 1월, 4월, 8월 총 3회에 걸쳐서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신청받을 계획으로 발행된 보증서를 통해서 12개 시중은행에서 최소 7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2026년도 금융지원 정책은 한도는 늘리고, 부담은 줄이고, 위기 상황에서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상세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책 자금 외에도 기업과 노동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또 기업은 기업대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환경 조성도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충청북도가 그런 부분도 신경 쓰고 계시죠? 설명 좀 해 주시죠.

◆ 강태인> 현장에서 자금 못지않게 많이 제기되는 것이 정주여건입니다. 근로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주거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서 기업 역시 인력 걱정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기업 정주 여건 개선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근로자 기숙사 같은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일터의 근무 환경과 연구실 환경까지 함께 개선해서 근로자는 정착하고 기업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근로자 기숙사 신증축이나 기존 시설의 기숙사의 전환을 지원해 정착 여건을 높이고 작업장과 공유시설 환기, 안전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연구실의 안전설비와 노후 설비 교체까지 폭넓게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불경기 속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원 한도를 최대 2억 원으로 상향하고 연구실 환경 개선과 안전시설 지원을 추가하는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아울러 인구 감소 지역 기업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지역 균형과 정착 효과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결국 정주여건 개선이 기업 경쟁력과 지역 일자리 유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충북도 제공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도민 체감도가 높은 대표적인 정책으로 금융 지원 그리고 기업 정주여건 지원 사업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과장님 마무리 말씀해 주시고, 듣고,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강태인> 지금의 경제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고 지역 경제도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위기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신산업과 SOC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자 합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도민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자금, 판로, 일자리, 창업, 정주 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하여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급변하는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도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현> 네. 강태인 과장님,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강태인> 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에서는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만납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과 현안을 각 실국의 책임자,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서 자세히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강태인 경제기업과장과 충북경제의 현 주소와 새해 경제 전망 그리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정책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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