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현미경' 산업클러스터 구축"…충북 'K-싱크로트론밸리' 시동

충북도,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연구 용역 착수
2030년까지 8500억 원 투입해 국가산단 조성 추진
"이재명 대통령 광역 공약"…실현 위한 밑그림 구상
"첨단산업, 연구시설, 정주기능 융합된 핵심 거점 완성"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꿈의 현미경'이라고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2030년까지 모두 85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첨단 산업과 연구 시설, 주거 기능까지 결합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28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기본 구상과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늦어도 오는 6월로 예고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착공을 앞두고 이를 활용한 첨단 과학기술 클러스터 조성에 첫발을 뗀 것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만 1조 1643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충북도 제공

이에 따라 도는 2030년까지 이 일대 42만 8천㎡ 부지에 모두 85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국가산업단지인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산업클러스터 구축은 이재명 대통령의 광역 공약 사업"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핵심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기본 구상과 함께 사전 타당성 검토,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비롯해 양자, AI, 의·생명 분야의 연구단지, 사이언스빌리지 등 정주 기능에 대한 배치와 공간 구상이 용역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기본 계획과 타당성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공모와 국비 확보 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충북도 맹은영 AI과학인재국장은 "방사광가속기 중심의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는 충북이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를 통해 실현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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