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붙인 스티커 당장 떼라![어텐션 뉴스]

내 차에 붙인 스티커 당장 떼라!
'시민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대치동에 등장한 캠핑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내 차에 붙인 스티커 당장 떼라!
 
[앵커] 무슨 말입니까? 스티커를 누가 붙인 겁니까?
 
[아나운서] 상황 설명을 좀 해드리겠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격된 장면인데요. 목격자는 단지 내 경비실 앞이 시끄러워 나가보니 불법주차 스티커를 떼 달라고 차주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대상은 경비원이었고요. 이 아파트 단지는 밤늦게도 주차 자리가 모자란 편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분명 주차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데도 차주는 경비실에 난리를 치는 모습을 보였고요. 결국에는 경비 아저씨가 스티커를 직접 제거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목격자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 사진에는 경비원이 목장갑을 끼고 재규어 차량에 부착된 스티커를 떼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차량은 장애인 주차 구역을 걸쳐 정차되어 있기도 합니다. 목격자는 안전신문고에 장애인 주차 방해로 신고하려 했지만, 실시간 사진만 첨부할 수 있는 시스템 때문에 접수는 못 했다고 아쉬워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항의는 할 수 있지만 연배 많으신 분에게 소리친 것은 용납 못 한다", "잘못은 차주가 하고 수습은 경비원에게 시킨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어제도 경비원이 겪는 수모에 관한 내용을 전해 드렸는데…마음이 아픕니다. 다음 소식은요?
 
대전경찰청 제공

[아나운서] '시민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앵커] 어떤 일이 있었나요?
 
[아나운서] 대전 대덕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시민들이 달려와 차량을 들어 구조한 겁니다. 지난달 15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깔려 위독하다"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50대 보행자가 마트 출입구로 걸어오던 중, 마주 오던 SUV 차량 앞쪽에 들이받혀 다리가 깔린 건데요.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차량 쪽으로 달려갔고요. 한 시민이 차량 앞부분을 붙잡고 들어 올리려 했지만, 무게 때문에 차량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잠시 뒤에 "도와달라"라는 다급한 외침이 울려 퍼졌고요. 시민들은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그렇게 10여 명의 시민들이 동시에 힘을 줘 차량을 들어 올렸고, 그사이 다른 시민이 차량 아래에 깔려있던 보행자를 구출한 겁니다.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차량 운전자는 차 안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보행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차로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신속하게 도와준 시민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 영상은 CBS 유튜브 채널 노컷잇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연합뉴스

[아나운서] 대치동에 등장한 캠핑카
 
[앵커] 대치동에 웬 캠핑카인가요?
 
[아나운서] 학원가에 따르면 일부 학부모들이 겨울 특강 수업을 듣는 자녀들을 위해 승합차를 캠핑카 형태로 개조해 학원 수업 사이 자녀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장시간 대기할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인데 자녀의 학원 시간에 맞춰 차로 직접 등,하원 시키는 이른바 '라이딩'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원 수업 대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캠핑카까지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입시학원 강사는 대치동에 거주하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 일부 강좌만 특강 형식으로 듣는 경우가 있는데, 강의 중간에 시간이 비면 차에서 쉬다 오는 아이들도 있다며 주정차 과태료를 물어야 할 때도 있지만 인근에서 방을 구하는 게 사실상 더 어렵고 비싸서 이런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인근의 오피스텔 월세는 서울 평균에 20~30% 높은 수준이고요. 거기다 특강이 있는 방학 시즌이 되면 월세는 훌쩍 뛴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매물을 구하기 쉽지 않고요. 그 때문에 이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 학부모는 대치동이 곧 캠핑카로 꽉 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왠지 씁쓸하기도 하네요. 오늘 어텐션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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