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무리가 소화기를 난사하고 폐지에 불을 붙이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부산 강서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10대 무리가 소화기를 뿌리고 폐지에 불을 붙였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초등학생 고학년인 이들 3명은 지난 25일 부산 강서구의 한 상가 주차장에 있던 소화기를 난사한 뒤 픽시 자전거를 타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날인 26일 주차장에서 폐지 등에 불을 붙이고 소화기를 뿌린 혐의도 받는다. 당시 소화기 분말이 주차장을 뒤덮어 이틀 동안 모두 차량 10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무리 10여 명은 앞서 지난 11일에도 주차장에서 픽시 자전거를 타고, 벽에 자신들의 단체명 '○○연합'이라는 낙서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고, 이들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