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028 LA 하계올림픽 미국 야구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28일(한국 시각) 현지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LA와 연을 강조했다. "난 LA에 있는 대학교(UCLA)에 다녔다. 현재는 다저스 감독을 맡고 있다"고 소개한 뒤, "LA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 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마침 LA 올림픽 야구 종목은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기도 한다. 개막전은 현지 시각으로 7월 13일이고, 결승전은 19일에 진행된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버츠 감독은 LA가 지닌 다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 국제 대회에 MLB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아 왔다. 선수 부상 위험이 따르는 데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등이 엮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로버츠 감독이 미국 대표팀으로 선임된다 해도, MLB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MLB 사무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MLB 선수들을 파견하는 방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