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립과 은둔, 저출생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업무보고를 갖고 외로움과 육아·건강·고령화·장애·다문화 등의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구체화했다.
서울시는 먼저 국내 처음으로 외로움 해소를 정책의제로 채택한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 시즌2'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4곳인 '서울마음편의점'을 올해 25곳으로 크게 늘리고, 은둔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마음편의점'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는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고 머물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서울시는 또 하반기에 외로움 치유와 관계 회복 거점 공간인 '서울잇다플레이스(성수동)'를 개관하고, 광역 서울마음편의점, 외로움안녕120 대면상담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양육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현재 200개에서 올해 30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숲과 공원 등을 연계하는 '초록초록키즈카페' 등 특화 모델을 도입하고 집 근처 야외 공공놀이공간 '여기저기 키즈카페'도 30개로 늘리기로 했다.
268만명이 이용하는 스마트 건강관리앱 '손목닥터9988'은 올해 이용자 35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자치구와 협력해 구민 걷기대회와 지역 명소 탐방 등 다양한 걷기 행사를 손목닥터9988 커뮤니티와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일일 기준 전체 이용 인원을 500명까지 확대하고, 5월 말까지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오는 3월 신촌에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유학생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공-대학-기업 연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또 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학령기에 서울로 이주한 중도입국청소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연령별·목적별 맞춤형으로 세분화해 지원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복지, 돌봄, 건강, 글로벌 정책은 따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외로움은 관계로, 돌봄은 일상으로, 건강은 시스템으로, 글로벌 정책은 정착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약자동행 특별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