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의 첫 볼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SSG에 따르면 베니지아노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19구를 던졌다. 첫 일정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감각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그는 196cm, 95kg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150km, 최고 155km의 빠른 구속을 보유한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수다.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디셉션과 제구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니지아노는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다. 60~70%의 힘으로 피칭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영 포수와도 합이 잘 맞았다. 정규시즌 동안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베니지아노와 처음 호흡을 맞춘 이지영은 "첫 불펜 피칭이라 가볍게 던진 것 같았는데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다양한 구종을 잘 구사하는 것 같다. 좌타자들에게 큰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헌호 투수 코치는 "첫 피칭임에도 구위가 좋았다. 몸 상태가 100%가 되면 더 위력적인 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SG는 지난 20일 베니지아노와 총액 85만 달러(12억 1,400여 만 원)에 계약했다. 베니지아노는 2019년 메이저 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했다. 2023년 빅 리그에 데뷔했다. MLB 통산 40경기 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ERA) 3.9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