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생아 627명 증가…17개월 연속 증가행진

합계출산율도 0.02명 증가해 0.79명 기록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600여 명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년 동안의 출생아 수 역시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 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7명(3.1%)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1개월 연속 감소하며 저출생 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2년 9월(0.1%) 반짝 증가했지만, 다시 18개월 연속 감소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2024년 4월, 5월 연이어 증가하고, 6월에 주춤했을 뿐 7월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 2024년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8315명(3.6%) 반등에 성공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역시 매월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6월(1만 9953명)만 제외하면 매월 2만 명 넘게 태어나 지난해 11월까지 5개월 연속 2만 명을 넘어섰다. 증가폭도 2월(660명)과 5월(768명), 8월(764명), 10월(53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 명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4.9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79명으로 0.02명 증가했다.

산모의 연령별로 출산율을 살펴보면 30~34세의 경우 해당 연령 여성 인구 1천 명당 71.5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명 줄었다. 25~29세 역시 0.3명 줄어 21.1명을 기록했다. 반면 35~39세의 경우 51.5명으로 3.2명 늘었고, 40세 이상도 0.4명 늘어난 4.4명이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첫째아는 1.4%p 증가한 반면,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각각 0.7%p, 0.6%p 감소했다. 이는 이미 아이를 낳았던 산모가 둘째아, 셋째아를 낳기보다는, 새롭게 첫째아를 많이 낳으면서 출생아 수가 늘었다는 뜻이다.

인구동태건수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사망자 수는 3만 678명으로 1446명(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9968명 자연감소했다.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혼인 건수는 1만 9079건으로 498건(2.7%) 증가해 지난해 4월부터 20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이혼 건수는 6890건으로 748건(-9.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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