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과 계정 공유 중개서비스 이용 중단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구독 서비스 해지와 환급 관련 소비자 상담이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025년 12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이나 쿠팡, 마켓컬리 등 월정액을 내는 구독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다.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총 5만 8008건으로 전월(5만 1602건)과 비교할 때 12.4% 늘었고 전년 동월(5만 623건) 대비 14.6% 증가했다.
전월 대비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담 분야는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로 83.3% 증가했다.
실제 A씨는 온라인 플랫폼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회원 탈퇴 절차를 진행했지만, 정상적인 탈퇴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자에게 문의했지만 약정 기간이 남아 탈퇴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결국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유하는 구독 계정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던 B씨는 플랫폼이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자 결제 구독 요금 환급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소비자 상담을 신청하게 됐다.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더라도 기타완구·인형(175.9%), 건물청소서비스(126.0%)에 이어 세 번째(90.0%)로 증가 비율이 컸다.
전달과 비교할 때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에 이어선 코트(52.8%), 인터넷게임서비스(45.6%) 관련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는 겨울철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상 안내와는 다른 원단, 색상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인터넷게임서비스는 게임 계정 이용 제한 및 아이템 구입 후 대금 환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지난달 기준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분야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60건)로 최근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더라도 14.1% 증가했다. 이는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항공권 취소 수수료 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휴대폰·스마트폰, 30대는 헬스장, 40대는 의류·섬유, 50대 이상은 침향 등 각종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한편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 상담 통합 운영시스템으로 거래내역·증빙서류 등을 갖출 경우 누구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