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장애인이 운동하지 않는 장애인보다 더 행복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8일 발표한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4.8%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69세의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는 장애인이 최근 1년 동안 재활치료 외 목적으로 1회당 30분 이상씩, 주 2회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면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로 분류하고, '완전 실행자'의 비율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계산한다.
특히 이러한 '완전 실행자'의 행복도는 평균 3.39점으로, 장애인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불완전 실행자'(3.33점)와 '운동하지 않지만 운동 의지가 있는 자'(3.20점), '운동하지 않고 운동 의지가 없는 자'(2.99점) 순으로 뒤를 이어, 생활체육 참여 정도가 높을수록 행복도가 높았다.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로는 '야외/등산로/공원 등 근처 야외'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45.4%에 달했다. 이어 '체육시설'을 이용한다는 답이 18.2%, 집안에서 운동하는 경우는 9.4%였다.
체육시설을 이용한 이유로는 '거리가 가까워서'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시설이용료가 무료 또는 저렴해서'(22.8%), '전문적인 체육시설이 있어서'(17.5%)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2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7.1%), '시간이 부족해서'(13.6%) 순으로 나타났다.
평소 운동할 때 가장 지원받고 싶은 사항으로는 '비용 지원'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3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5.5%),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5%),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 시설'(12.8%),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9.1%)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활권 주변에서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체육시설에 대해 공공 체육시설-통합 시설의 응답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보다 4.9%p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기반 시설과 비용,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지원 금액을 개소당 전년 대비 10억 원 증액한다.
전국 만 5세~69세 등록장애인 2만 59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을 지원하고, 가맹시설도 확대한다.
장애인의 건강 유지 및 체력 향상 측정을 위한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를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하고, 다양한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 보고서는 문체부(www.mcst.go.kr)와 문화셈터(stat.mcst.go.kr), 국가통계포털 누리집(www.kosis.kr)에서 다음 달 초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