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 중 반미성향이 가장 강한 쿠바에 대해 정권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에서 취재진을 만나 베네수엘라 다음의 정권 교체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진 쿠바에 대해 "곧 무너질 것이다. 쿠바는 사실 붕괴 직전의 나라"라고 말했다.
또 "쿠바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쿠바는 베네수엘라에서 자금과 석유를 지원받았지만, 이제는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달 초 기습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타깃으로 쿠바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1일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축출 성공 기세를 몰아 쿠바 정권 교체 목표를 세우고 정권 이양 협상에 나설 조력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폴리티코는 지난 23일 트럼프 행정부가 붕괴 직전의 쿠바 경제를 더욱 옥죄기 위해 쿠바가 원유 수입을 하지 못하도록 해상 봉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