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을 7년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
애스턴 빌라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태미 에이브러햄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에이브러햄은 2018-2019시즌 팀의 EPL 승격을 이뤄냈던 핵심 멤버였다"며 재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적료는 약 1825만 파운드(약 3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첼시 유스 출신인 에이브러햄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아 2016년 5월 1군 무대를 밟았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브리스톨 시티와 스완지 시티를 거친 에이브러햄은 2018년 8월 당시 2부 리그 소속이던 애스턴 빌라로 임대돼 공식전 40경기 26골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에이브러햄은 2018-2019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결정적인 골들을 터뜨리며 팀의 승격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임대 종료 이후에는 AS 로마,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번 이적을 통해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잉글랜드 무대 재입성을 알렸다.
현재 애스턴 빌라는 승점 46으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를 기록 중인 만큼, 이미 팀에서 실력이 검증된 에이브러햄의 합류는 우승권을 노리는 팀의 화력 보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에이브러햄은 "다시 돌아온 것이 실감 나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팀을 떠난 뒤에도 애스턴 빌라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을 만큼 꼭 돌아오고 싶었던 곳"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