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가 순위 경쟁 중인 현대모비스를 45점 차로 대파하며 봄 농구 희망을 살렸다. 사령탑은 다른 팀은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노는 27일 경기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소노는 현대모비스를 99-54로 압도했다.
경기 전까지 두 팀은 시즌 전적 13승 21패로 공동 7위에 랭크돼 있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현대모비스보다 한 걸음 더 앞섰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승리 후 "훈련했던 것들을 선수들이 매우 잘 해줘서 칭찬해 주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훈련장에서 했던 것들이 경기장에 투영되는 게 쉽지 않은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큰 차이로 앞섰다. 소노는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가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총 45리바운드를 잡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5개에 그쳤다. 손 감독은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다만 우리 팀은 리바운드 들어가는 시스템이 있다"며 "그 부분이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향한 꿈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2연승 중인 소노(14승 21패)는 4연패 중인 6위 KCC(17승 18패)를 3경기 차이로 압박 중이다. 아직 4라운드가 진행 중이고 5, 6라운드가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도 있는 격차다.
다만 손 감독은 KCC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다. 손 감독은 "봄 농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KCC와 경기 차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위에 내려오는 팀들과 격차를 생각할 시기는 아직 아니다. 우리가 잘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