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 측과 추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1억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시의원 측과 추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김 전 시의원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거지와 김 전 시의원의 모친 주거지, 전 서울시의회 의장 A씨의 자택,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PC에서 확보한 녹취 파일 등 압수물을 토대로,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모의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경찰이 추가 소환 조사에서 강 의원에게 전달된 공천헌금 1억원 관련 의혹뿐 아니라 2023년 보궐선거를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 전반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전날 시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변호인 측이 공개한 입장문에서 "최근 논란이 된 강선우 의원 측에 대한 1억 원 공여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의 불찰이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