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국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올해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오상욱은 26일(한국 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고쿠보 마오를 15-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4위인 오상욱은 12위 고쿠보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상욱은 16강에서 세계 3위 이집트의 아흐메드 헤샴을 15-10으로 누르며 고비를 넘겼다. 8강에서는 대표팀이자 소속팀 동료 박상원을 15-12로 제압한 뒤 4강에서 이탈리아의 코시모 베르티니를 15-5로 완파했다.
오상욱은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올랐다.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 임재윤(대전광역시청)과 함께 나선 결승에서 미국을 45-40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 폴란드를 접전 끝에 45-44로 제압한 기세를 이었다.
남자 대표팀은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개인전에서 오상욱 외에 도경동이 5위, 박상원이 6위,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이 8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도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안산시청), 최지영(익산시청), 서지연(안산시청)이 나선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개인전에서는 전하영이 10위, 김정미가 3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