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韓 탁구 간판' 신유빈, 종합선수권 2관왕…혼복·단체전 우승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제79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디펜딩 챔피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게임 점수 3-1(11-2 10-12 11-9 11-9)로 꺾고 정상에 섰다. 2020년 실업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종합선수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에서 중국의 벽을 넘고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조승민-주천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의 공세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임종훈-신유빈 조의 흐름이었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임종훈의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를 앞세운 이들은 1게임에서 7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조승민의 드라이브를 앞세운 조승민-주천희 조가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승부처마다 '월드클래스' 임종훈-신유빈 조의 집중력이 빛났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9-9 동점 상황에서 임종훈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4게임에서도 중반까지 이어지던 열세를 뒤집고 임종훈의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신유빈의 활약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이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결승전에 나선 신유빈은 1매치에서 김나영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4매치에서도 유한나를 3-2로 제압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마지막 5매치에서 이은혜가 김나영을 접전 끝에 꺾으면서 대한항공은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오준성(한국거래소)이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게 3-2 역전승을 거두며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남자 복식은 우형규-최지욱(이상 한국마사회(조가 안재현-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조를 3-2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자 복식에서는 주천희-김성진(삼성생명)조가 이다은-이채연(이상 한국마사회)조에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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