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올해 공공보건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어르신과 임신 가정을 상대로 예방접종 정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오는 2월 2일부터 양산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4천명을 대상으로 1인당 1회 1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관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인데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나타난다. 시 보건소는 "40~50만 원대의 고가 백신이라 자부담이 일부 있겠지만 병에 걸리는 것보다 낫고 치료비도 오히려 더 아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임신 가정 백일해 무료 접종 사업은 임신부와 배우자 3500명을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 전액(4만 5천원 상당)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 가능하다.
접종을 통해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함으로써 신생아 백일해(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가정 내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치료 이전에 시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건강투자"라며 "올해에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임신·출산 가정의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양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